《조선혁명의 진로》 김일성 주체19(1930)년 6월 30일 카륜에서 진행된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 지도간부회의에서 한 보고

《조선혁명의 진로》
카륜에서 진행된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 지도간부회의에서 한 보고
김 일 성
주체19(1930)년 6월 30일



카륜에서 진행된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 지도간부회의에서 한 보고

《조선혁명의 진로》


동무들!

오늘 우리 청년공산주의자들앞에는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상응하게 조선혁명을 옳은 길로 이끌어나가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있습니다.

현하 국내외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긴장합니다.

제국주의자들은 쏘련의 위력이 장성강화되고 피압박인민들의 혁명투쟁이 날을 따라 앙양되고있는데 질겁하여 그것을 말살하려고 발광적으로 책동하고있습니다. 더우기 제국주의자들은 세계적인 공황기에 처하여 심각한 정치경제적위기를 겪고있으며 이 심각한 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타국에 대한 침략과 략탈정책을 강화하고있습니다.

오늘 세계경제공황의 물결에 휘말려들어간 일제는 그로부터의 출로를 찾으려고 아세아대륙을 침략하기 위한 전쟁준비를 다그치면서 조선에 대한 식민지적폭압과 략탈을 더욱 강화하고있습니다.

일제는 조선인민의 반일기세를 억누르며 독립에 대한 희망을 영영 없애버리기 위하여 군대, 헌병, 경찰, 밀정망으로 전조선을 뒤덮고 각종 악법을 조작하고있으며 조선인민들을 닥치는대로 검거투옥, 학살하고있습니다. 지금 일제놈들에게 체포되여 철창속에서 신음하고있는 우리 동포들의 수는 무려 수만명에 달합니다.

강도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조선에서 정치적폭압과 함께 경제적략탈을 그 어느때보다도 강화하고있습니다.

일제는 조선산업의 명맥을 틀어쥐고 민족공업의 발전을 억제하고있으며 금, 은, 석탄, 철광석을 비롯한 우리 나라의 풍부한 자원을 닥치는대로 략탈해가고있습니다. 특히 일제침략자들은 조선에서 값싼 로동력을 무제한으로 착취하기에 혈안이 되여 날뛰고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의 로동자들은 임금노예, 식민지노예로서 죽지 못해 살아가고있습니다.

일제는 조선에서 봉건적토지소유제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농촌에 대한 략탈을 더욱 강화하고있습니다. 일제는 수많은 토지를 강제적방법으로 빼앗아냈을뿐아니라 《산미증식계획》의 미명하에 강압적인 량곡략탈정책을 실시하면서 지난 한해동안에만도 무려 700만석의 쌀을 빼앗아갔습니다. 일제와 봉건지주들의 가혹한 수탈로 인하여 우리 농민들은 초근목피로 겨우 연명해가고있는 형편입니다.

오늘 조선민족은 일제의 식민지기반에서 영영 쓰러지느냐, 아니면 일어나 싸워 재생의 길을 찾느냐 하는 생사기로에 처하여있습니다. 망국의 처지를 통탄만 하며 일제의 전고미문의 폭정을 용납한다면 우리 민족은 영원히 사멸할것이며 전민족이 궐기하여 죽음을 각오하고 싸운다면 광복의 서광을 맞이하게 될것입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의 가혹한 식민지통치로 인하여 막다른 처지에 이른 조선인민은 지금 전국각지에서 일제를 반대하는 대중투쟁을 세차게 전개하고있습니다.

지난해에 있은 원산부두로동자들의 총파업에 뒤이어 금년에 들어와서도 부산방직공장 로동자들이 파업투쟁을 벌렸으며 서울, 평양, 대구, 인천, 흥남, 청진을 비롯한 전국각지에서 로동자들이 5. 1절기념파업을 강력히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신흥탄광 로동자들이 대규모적인 파업을 일으켰습니다.

로동자들의 투쟁과 함께 농민들의 투쟁도 고조되고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에만도 농민들은 수십차례에 걸쳐 소작쟁의를 벌렸으며 각처에서 일제와 친일지주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광주의 학생들을 비롯하여 전국각지의 청년학생들도 일제의 식민지노예교육정책과 민족문화말살정책, 우민동화정책을 반대하여 과감하게 투쟁하고있습니다.

일제와 그 주구들을 반대하는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의 대중투쟁은 이처럼 도처에서 폭동적형태로 전개되고있으나 옳은 로선과 방침에 의하여 지도되지 못하는탓으로 일제의 야수적인 무력적탄압을 이겨내지 못하고 실패를 거듭하고있습니다.

조선혁명을 《령도》한다고 자처하던 종파분자들은 1928년에 조선공산당이 해산된 이후 대부분이 혁명운동을 포기하고 일신의 안락만을 추구하는 시정배로 전락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종파분자들은 자기들의 정치적야욕과 탐위적목적으로부터 출발하여 인민들을 무모한 폭동에로 내몰아 헛된 피를 흘리게 하고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실례로 얼마전에 동만에서 있은 5. 30폭동을 들수 있습니다. 종파분자들은 혁명정세에 대한 옳은 분석과 판단도 없이 농민들을 무모한 폭동에로 내몰았습니다. 그리하여 적수공권의 폭동군중은 총칼로 무장한 일제군경과 반동군벌들의 탄압으로 무참히 학살되고 혁명력량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였으며 혁명앞에 커다란 난관이 조성되였습니다. 폭동으로 인하여 수많은 혁명조직들이 드러나 파괴되고 반일군중의 혁명적사기는 떨어졌으며 우리는 혁명투쟁에서 가슴아픈 시련을 겪게 되였습니다. 이 모든 사태는 우리 혁명이 옳은 령도를 받지 못하는데 기인됩니다.

동무들!

조성된 정세는 옳은 혁명로선과 전략전술에 기초하여 우리 혁명을 승리의 길로 이끌어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습니다.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구원할 일념으로 성스러운 투쟁의 길에 나선 청년공산주의자들인것만큼 응당 이 절박한 시대적요구를 해결하여야 합니다.

조선혁명을 확고한 승리의 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우리 인민의 반일대중투쟁이 실패를 거듭하고있고 우리 혁명이 시련을 겪고있는 이 엄연한 현실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인민의 반일민족해방운동을 《지도》한다고 자처한 사람들은 대중을 떠나 상층부의 몇몇 사람끼리 모여앉아 말공부만 하고 싸움질만 하면서 실지 혁명운동에 인민대중을 조직동원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반일운동에는 수많은 인민들이 참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산적이였으며 조직적인것으로 되지 못하였습니다.

혁명투쟁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인민대중이 조직동원되여야 혁명투쟁에서 승리할수 있는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운동지도자들은 응당 인민대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각성시킴으로써 대중자신이 주인이 되여 혁명투쟁을 전개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공산주의운동을 한다는 상층지도자들은 혁명에 아무런 도움도 줄수 없는 말싸움만 하면서 인민대중을 각성시켜 혁명투쟁에 조직동원할데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인민대중을 혁명투쟁에 조직동원하지 않고 어떻게 간악한 일제의 식민지통치기반으로부터 조국을 해방하는 성스러운 위업을 달성할수 있겠습니까.

우리 인민의 반일민족해방운동을 《지도》한다고 자처한 사람들은 혁명투쟁에 인민대중을 조직동원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뿐아니라 사대주의사상에 물젖어 우리 혁명에 엄중한 손실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는 바로 조선혁명을 하는것만큼 우리 나라의 구체적인 현실로부터 출발하여 혁명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여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공산주의운동대렬내에 잠입한 종파분자들은 사대주의사상에 물젖어 날뛰다보니 우리 혁명앞에 제기되는 문제들가운데서 어느 하나도 똑똑히 해결하지 못하였을뿐아니라 도리여 혁명발전에 장애를 조성하고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의 당건설문제와 관련하여 종파분자들이 한 행동에 대하여 보기로 합시다. 당건설문제는 조선혁명을 바로 수행하기 위하여 제기되는 문제인것만큼 조선공산주의자들이 자기 실정에 맞게 자체로 해결하면 되는것입니다. 우리가 그 누구의 승인을 받아가지고 혁명운동을 할 필요는 없으며 누가 승인하든 안하든 우리 혁명을 똑바로 하기만 하면 될것입니다. 그런데 엠엘파, 화요파, 북풍회파를 비롯한 각종 파벌들은 저마다 자기들만이 《정통파》이며 진짜 《맑스주의파》라고 하면서 당을 튼튼히 꾸릴 생각은 하지 않고 국제당의 승인이나 받으러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조선공산당은 대중속에 뿌리박지 못하고 일제의 탄압을 이겨낼수 없었으며 구경은 국제당에서 제명되고말았습니다.

종파분자들은 조선공산당이 해산된 후 《당재건》의 간판을 내걸고 자파세력확장과 령도권쟁탈에 몰두하던 나머지 아무런 지반도 없이 제가끔 《당중앙》을 조작해가지고 또다시 국제당의 비준을 받으려고 날뛰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종파분자들이 얼마나 사대주의사상에 깊이 물젖어있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알수 있습니다.

사대주의가 우리 혁명에 끼친 손실은 실로 엄중합니다. 이미 우에서도 말하였지만 5. 30폭동은 순전히 종파분자들이 정치적야욕을 실현하려는데로부터 조작되였고 좌경모험주의자들의 추동밑에 시종일관 극좌적으로 진행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혁명에 커다란 난관을 조성하였습니다.

경험은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기 위하여서는 인민대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조직동원하여야 하며 혁명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여 해결하려고 할것이 아니라 자신이 책임지고 자기의 실정에 맞게 자주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우리는 이 교훈으로부터 조선혁명의 주인은 조선인민이며 조선혁명은 어디까지나 조선인민자체의 힘으로,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수행하여야 한다는 확고한 립장과 태도를 가지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정합니다.

혁명에서 이러한 립장과 태도를 가져야만 옳은 로선과 방침을 세울수 있으며 조국광복의 성스러운 위업을 달성할수 있습니다.

조선혁명을 옳은 길로 이끌어나가기 위하여서는 당면한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가 무엇인가를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현 단계에서의 조선혁명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수 있겠습니까? 조선혁명의 성격을 규정하는 문제도 우리 나라의 구체적실정으로부터 출발하여 해결하여야 합니다.

오늘 조선은 일제의 강점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자본주의발전의 길이 억제되고 봉건적 제 관계가 지배적인 식민지반봉건사회입니다. 조선인민은 일제식민지노예로서 온갖 민족적멸시와 착취와 억압을 당하고있을뿐아니라 일제의 권력에 의하여 유지되고있는 봉건적 제 관계의 구속에서 헤아릴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있습니다.

외래침략자인 일제를 타도하지 않고는 우리 민족을 식민지노예의 철쇄에서 해방할수 없으며 봉건적인 제 관계도 청산할수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 인민앞에 나선 가장 선차적임무는 일제를 반대하여 투쟁하는것입니다. 일제를 반대하여 투쟁할데 대한 문제는 우리가 이미 타도제국주의동맹을 조직할 때 당면과업으로 제시한것입니다.

우리는 일제를 반대하여 투쟁하는 동시에 봉건적인 제 관계를 청산하기 위하여 싸워야 합니다. 봉건적 제 관계를 청산하여야 농민들을 봉건적구속에서 해방할수 있으며 일제식민지통치의 지반을 성과적으로 짓부실수 있습니다.

일제를 반대하는 반제혁명의 과업과 일제와 결탁된 봉건지주를 반대하는 반봉건혁명의 과업을 수행하는것은 우리 인민의 절박한 요구이며 이 두 혁명과업은 서로 밀접히 련관되여있습니다. 그러므로 조선혁명의 기본임무는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조선의 독립을 달성하는것과 함께 봉건적 제 관계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있습니다.

조선혁명의 기본임무로부터 출발하여 현 단계에서의 조선혁명의 성격은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으로 되는것입니다.

현 단계의 혁명에는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 지식인, 소자산계급과 량심적인 민족자본가와 종교인들까지 포함한 광범한 반제력량이 참가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반일애국력량을 총동원하여 일제와 그와 결탁한 지주, 자본가,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을 타도하고 민족적해방과 독립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일제를 타도한 후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의 리익을 옹호하는 정권을 세워야 합니다. 인민의 정권을 세워야만 제국주의잔재세력과 모든 반동세력을 철저히 청산하고 반봉건민주주의혁명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한 후 그자리에 머물러있을수 없으며 혁명을 계속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여야 하며 나아가서 세계혁명도 수행하여야 합니다. 조선혁명을 책임적으로 끝까지 수행하는것은 세계혁명에 충실한것으로 되며 세계혁명을 앞당기는것으로도 됩니다.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먼저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하여야 합니다.

반일투쟁의 력사적경험과 교훈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독립은 남이 가져다줄수 없으며 평화적방법으로는 절대로 일제를 타승하고 나라의 독립을 달성할수 없습니다.

더우기 오늘 조성된 정세는 우리들로 하여금 일제를 반대하는 조직적인 무장투쟁을 전개할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일제의 폭압이 전례없이 강화되고있고 발톱까지 무장한 적을 대상으로 하고있는 조건에서 폭력적형태를 띠고 전개되는 대중투쟁을 조직적인 무장투쟁에로 점차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전개하는것은 식민지민족해방운동발전의 합법칙적요구이기도 합니다. 제국주의는 자체의 침략적, 략탈적본성으로 하여 식민지에서 결코 스스로 물러가지 않으며 식민지통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례외없이 야수적인 폭력에 매달리고있습니다. 그런것만큼 제국주의침략세력은 혁명적무력으로 때려부셔야 합니다.

우리는 자체의 힘으로 일본제국주의침략자들을 타도하고 조국의 해방과 독립을 달성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잘하여 우리의 힘을 빨리 키워야 합니다.

무장투쟁을 전개할수 있는 준비를 잘하기 위하여서는 우선 조선혁명군을 조직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공청과 반제청년동맹을 비롯한 혁명조직을 통하여 교양육성되고 단련된 청년공산주의자들로써 혁명적무장조직인 조선혁명군을 결성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무장투쟁을 전개할수 있는 여러가지 경험을 축적하여야 하겠습니다.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또한 모든 반일애국력량을 각성시키고 튼튼히 묶어세워 성스러운 반일투쟁에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원래 혁명은 인민대중을 해방하기 위한 투쟁인것만큼 광범한 인민대중이 참가하지 않고서는 승리할수 없습니다. 더우기 우리가 조선사람자체의 힘으로 일제를 타승하고 전민족을 해방하려고 하는것만큼 일제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하나로 굳게 결속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로동자, 농민은 물론, 종교인, 량심적인 민족자본가에 이르기까지 반일적인 사상을 가진 모든 세력을 반일의 기치하에 굳게 결속하여야 합니다.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다음으로 당을 창건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시켜야 합니다.

조선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기 위하여서는 반드시 혁명의 참모부인 맑스-레닌주의당이 있어야 합니다. 혁명적당이 있어야 옳은 로선과 전략전술을 세우고 광범한 군중을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에로 조직동원할수 있으며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도 건설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조선공산당의 해산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건전한 토대우에서 당을 창건하기 위한 투쟁을 벌려야 합니다. 그러자면 절대로 종파분자들처럼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당장 당창건을 선포하려 하거나 국제당의 승인을 받으려고 하여서는 안됩니다. 종파분자들이 하는 방법으로는 도저히 혁명적당을 창건할수 없으며 설사 당을 창건한다 하더라도 그런 당은 자기의 사명을 옳게 수행할수 없으며 반혁명의 공세앞에서 자기의 존재를 유지할수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새로운 혁명적당을 창건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그 준비사업을 실속있게 하여야 합니다. 당창건준비사업이 실속있게 되면 국제당의 승인은 문제로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당창건사업을 추진시키기 위하여 기층당조직을 먼저 내와야 합니다. 기층당조직을 먼저 내오는것은 당창건을 위한 전반적인 준비사업을 더 실속있게 할뿐아니라 당이 창건된 그날부터 광범한 대중속에 깊이 뿌리박게 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우리는 먼저 당중앙을 선포하는 방법으로 당을 창건할것이 아니라 충분한 준비밑에 당의 기층조직을 내오고 그것을 부단히 확대강화하는 방법으로 당을 창건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당창건을 위한 준비사업을 반드시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하여야 합니다. 당창건준비사업을 혁명실천과 결부하여 진행하여야만 투쟁속에서 검열되고 단련된 우수한 공산주의자들을 육성할수 있으며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해나갈수 있습니다.

동무들!

조선혁명을 옳은 길로 이끌어 승리를 이룩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문제는 우리들이 자기앞에 나선 혁명과업을 어떻게 수행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해보지 못한 어려운 혁명임무를 수행하는것만큼 많은 애로와 난관에 부닥칠수 있다는것을 각오해야 하며 애로와 난관에 부닥칠 때마다 조선혁명의 주인된 립장에서 자체의 힘으로 그것을 극복해나가야 할것입니다.

모두다 조선혁명의 진로를 개척하기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아갑시다.
(끝)

《조선혁명의 진로》
카륜에서 진행된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 지도간부회의에서 한 보고
김 일 성
주체19(1930)년 6월 30일




[조선혁명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의 오늘》
https://dprktoday.com
주체112(2023)년 7월 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의 오늘》

《조선혁명군》


조선혁명군은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주체19(1930)년 7월 6일에 중국 동북지방의 이통현 고유수에서 결성하신 조선혁명가들의 첫 혁명적무장조직이였으며 항일무장투쟁을 준비하기 위한 정치 및 반군사조직이다.

그 목적은 조선혁명군의 정치군사활동을 통하여 무장투쟁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고 무장투쟁을 전개하는데 필요한 경험을 축적하여 대규모의 유격부대를 꾸리기 위한 준비를 해두자는데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기를 수여하기에 앞서 하신 연설에서 조선혁명군은 항일무장투쟁을 조직준비하기 위한 조선혁명가들의 정치 및 반군사조직이라고 규정하시였으며 조선혁명군을 기초로 하여 앞으로 상비적인 혁명무력이 창건될것이라고 선언하시였다.

조선혁명군의 기본사명은 도시와 농촌에 들어가 인민대중을 교양하고 각성시켜 그들을 항일의 기치아래 묶어세우면서 무장투쟁의 경험을 쌓고 장차 본격적인 무장대오를 결성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어나가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군의 당면과업으로 항일무장대오를 꾸릴수 있는 골간을 육성하는 문제, 혁명군대가 의거할수 있는 대중적지반을 꾸리는 문제, 무장투쟁을 벌리기 위한 군사적준비를 충분히 갖출데 대한 문제를 제기하시였다.

조선혁명군은 제1대, 제2대, 제3대 하는식으로 여러개의 대로 조직되였다.

조선혁명군은 조직된 후 여러 소조로 편성되여 각지에 파견되였다. 국내에도 몇개의 소조가 파견되였다.

조선혁명군 소조들을 조선에 파견한 목적은 무장투쟁의 대중적지반을 꾸리고 국내혁명투쟁을 앙양시키자는데도 있었지만 국내에서 무장투쟁을 할수 있겠는가 하는것을 가늠해보자는데도 있었다.

활동구역으로 떠나간 조선혁명군 소조들은 도처에서 대담무쌍한 활동을 벌렸다.

이 시기 위대한 수령님의 삼촌이신 김형권선생님을 책임자로 한 소조원들은 압록강을 건너 주체19(1930)년 8월 14일 파발리에서 악질경관 《오빠시》순사부장(본명ㅡ마쯔야마)을 처단해버린 다음 인민들앞에서 반일연설을 하여 조국인민들을 반일투쟁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지도하신 조선혁명군 결성으로 하여 항일무장투쟁의 귀중한 토대가 마련되였다.

주체112(2023)년 7월 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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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혁명의 진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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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2(2023)년 6월 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의 오늘》

《조선혁명의 진로》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19(1930)년 6월 30일 카륜에서 진행된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 지도간부회의에서 《조선혁명의 진로》라는 력사적인​ 보고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보고에서 당시 조성된 국내외정세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의 가혹한 식민지통치로 인하여 막다른 처지에 이른 조선인민이 전국각지에서 일제를 반대하는 대중투쟁을 세차게 전개한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히시고 일제와 그 주구들을 반대하는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의 대중투쟁이 도처에서 폭동적형태로 전개되였으나 옳은 로선과 방침에 의하여 지도되지 못한탓으로 일제의 야수적인 무력적탄압을 이겨내지 못하고 실패를 거듭하였다고 하시면서 이 모든 사태는 우리 혁명이 옳은 령도를 받지 못하는데 기인된다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보고에서 조선혁명수행에서 견지하여야 할 립장과 태도, 조선혁명에 관한 주체적인 로선과 전략전술적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저 청년공산주의자들이 조선혁명수행에서 견지하여야 할 확고한 립장과 태도에 대하여 밝히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을 확고한 승리의 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우리 인민의 반일대중투쟁이 실패를 거듭하고있고 우리 혁명이 시련을 겪고있는 이 엄연한 현실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의 주인은 조선인민이며 조선혁명은 어디까지나 조선인민자체의 힘으로,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수행하여야 한다는 확고한 립장과 태도를 가지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혁명에서 이러한 립장과 태도를 가져야만 옳은 로선과 방침을 세울수 있으며 조국해방의 성스러운 위업을 달성할수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으로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를 밝히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을 옳은 길로 이끌어나가기 위하여서는 당면한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가 무엇인가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조선혁명의 성격을 규정하는 문제도 우리 나라의 구체적실정으로부터 출발하여 해결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작에서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에서의 동력과 대상에 대하여 밝히시면서 우리는 일제를 타도한 후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의 리익을 옹호하는 정권을 세워야 하며 또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한 후 그자리에 머물러있을수 없으며 혁명을 계속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고 나아가서 세계혁명도 수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으로 조선혁명에 관한 주체적인 로선과 전략전술적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먼저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하여야 하며 또한 모든 반일애국력량을 각성시키고 튼튼히 묶어세워 성스러운 반일투쟁에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다음으로 당을 창건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시켜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작의 마지막부분에서 조선혁명을 옳은 길로 이끌어 승리를 이룩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문제는 우리들이 자기앞에 나선 혁명과업을 어떻게 수행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그 누구도 해보지 못한 어려운 혁명임무를 수행하는것만큼 많은 애로와 난관에 부닥칠수 있다는것을 각오해야 하며 애로와 난관에 부닥칠 때마다 조선혁명의 주인된 립장에서 자체의 힘으로 그것을 극복해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불후의 고전적로작 《조선혁명의 진로》는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당시 조성된 정세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조선혁명의 성격을 처음으로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으로 규정하였으며 기본임무와 주체적인 로선과 전략전술을 전면적으로 밝힘으로써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과 반일민족해방운동이 위대한 주체사상에 기초한 혁명로선과 전략전술에 따라 전진하는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은 력사적이며 혁명적인 문헌이다.

또한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 투쟁대상과 동력 그리고 항일무장투쟁로선과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 당창건방침 등 조선혁명에 관한 주체적인 로선과 방침들을 전면적으로 깊이있게 밝힘으로써 로동계급의 혁명리론발전에 불멸의 공헌을 한 고전적문헌이다.

주체112(2023)년 6월 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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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카륜 :
길림성 장춘현 (吉林省 長春縣)에 있는 땅이름.

공청(共靑) :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朝鮮共産主義靑年同盟)

현하 (現下) :
현재(現在)의 형편 아래. 지금의 상황에서.

밀정 (密偵) :
보이지 않게 몰래 다른 사람의 움직임이나 상황을 살피고 감시 미행 뒷조사 추적 하는 렴탐(廉探)군. 비슷한말로는 "끄나풀" "앞잡이" 따위가 있음.

밀정망 (密偵網) :
밀정들의 조직체계 및 움직이는 활동체계

봉건 (封建) :
권력을 쥔 몇몇이 모든 것을 움켜쥐고서, 나머지 모든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어 노예살이 시키는 체제.

전고미문 (前古未聞) :
앞서(이제까지) 들어보지 못함. 비슷한 말로 "전대미문(前代未聞)"이 있음.

소작 (小作) :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 땅을 가진 지주(地主)에게 땅을 빌어서 농사를 짓고 땅에 대한 삯을 받치는 것.

소작쟁의 (小作爭議) :
얻어 부치는 땅과 땅을 쓰는 삯을 놓고 소작인(小作人)과 지주(地主) 사이에 벌어지는 싸움.

우민동화 (愚民同化) :
일제가 우리민족의 얼과 넋을 빼버려 우리민족의 정체성 사람으로서의 자존감을 없애버리고, 일제를 받들어 섬기는 노예가 되게 하는 악마짓거리.

종파분자 (宗派分子) :
겉으로는 그럴듯한 허울을 뒤집어쓰고서 그럴듯하게 행세하며, 인민대중을 홀리고 리용(利用)하여, 제 한놈의 안위영달 쫓는 인간쓰레기 더러운 놈.

시정배 (市井輩) :
저자(시장)에서 장사하는 무리. 이 말은 장사한답시고 시장바닥을 떠돌며 "돈"이면 무슨 짓이든 하는 막되어쳐먹은 인간쓰레기 장사아치를 말함. 시정잡배(市井雜輩) 라고도 함. 비슷한 말로는 "시정아치"가 있음.

구경 (究竟) :
마지막에 다다름.
주인으로 삽시다 !
우리 스스로와 사랑하는 후세대를 위하여 !
사람(人) 민족 조국을 위하여 !!



《조로공동선언 : 2000년 7월 19일 평양》
반제자주 다극세계 창설 -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 수립



>> 조선 땅을 점령함 : 점령자(침략자) 미제국 맥아더 포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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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자주 승리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한미동맹파기! 미군철거!!

주권主權을 제 손에 틀어쥐고, 주인主人으로서 당당하고 재미나게 사는 땅을 만들어, 우리 후세대에게 물려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