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군의 노래 (革命軍의 노래) : 1930년대

[혁명군의 노래 (革命軍의 노래)]

년도 : 1930년대중엽
작사 : 항일유격대원들
작곡 : 항일유격대원들
노래 :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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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한풍이 휩쓰는 험한 산중에
결심품고 싸워가는 우리 혁명군
천신만고 모두다 달게 여기며
피와 땀을 흘린자가 그 얼마냐

2.
지동치듯 몰아치는 거세찬 바람
사정없이 살점을 떼여 갈 때에
산림속에 눈 깔고 누워 잘 때면
끓는 피는 더욱더 뜨거워진다

3.
지친다리 끌고서 보보행진코
주린 배를 움켜쥐고 힘을 돋군다
가시덤불 험한 길 앞을 막아도
목적하는 혁명위업 이룩해가자

4.
끓는 피로 맹세한 동지를 잃고서
괴롭고도 모진 싸움 해내오다가
우뢰처럼 떨치는 돌격소리에
공산주의 승리의 기 펄펄 날린다

공산주의 승리의 기 펄펄 날린다
공산주의 승리의 기 펄펄 날린다






주)

지동 (地動) :
땅이 갑작스레 움직이거나 흔들리는 것. 지진(地震)과 같은 말.

보보행진 (步步行進) :
한걸음한걸음 발을 맞추어 앞으로 나가는것.



[《혁명군의 노래》로 이긴 전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우리민족끼리》
http://uriminzokkiri.com
주체112(2023)년 8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우리민족끼리》

《《혁명군의 노래》로 이긴 전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적랑만이 없이는 난관과 시련을 뚫고나갈수 없고 미래를 위하여 한몸바쳐 투쟁할수 없습니다.》

부를수록 억센 의지와 강한 힘이 솟구치고 들을수록 끝없는 혁명열, 투쟁열을 새겨안게 하는 혁명가요 《혁명군의 노래》.

혁명가요 《혁명군의 노래》는 항일혁명투쟁이 매우 간고하고 치렬하게 전개되던 시기인 1930년대중엽에 항일유격대원들에 의하여 창작되였다. 이 노래는 중첩되는 난관과 모진 시련을 다 이겨내면서 오직 혁명을 위하여 목숨바쳐 싸운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강의한 투지, 혁명적락관주의를 훌륭히 보여준것으로 하여 당시 동만일대와 함경도의 광범한 지역들에서 널리 불리워졌다.

노래의 구절마다에는 일편단심 혁명의 승리를 위해 몸바쳐 싸울 굳은 결심을 안고 설한풍 휘몰아치는 험한 산속에서 엄혹한 추위와 굶주림, 모진 간난신고를 용감하게 이겨내면서 오직 승리를 확신하며 항일의 혈전만리를 억세게 헤쳐온 항일혁명선렬들의 영웅적기상과 숭고한 정신세계가 절절하게 반영되여있다.

이처럼 혁명가요 《혁명군의 노래》는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에게 혁명승리에 대한 굳은 신념을 안겨주었으며 조국해방의 그날까지 힘차게 싸워나가도록 고무하였다.

혁명적인 노래가 가지는 무궁무진한 힘에 대한 하나의 혁명일화가 있다.

주체27(1938)년 4월말 람의탕부락근처 쌍산자전투때에 있은 일이였다.

전날 림강현 6도구의 적을 소탕하고 밤새 행군하여 쌍산자의 어느한 산고지에 오른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는 추격해오는 적들의 대규모병력과 또다시 전투를 벌리게 되였다.

날이 밝아올무렵에 시작된 전투는 날이 저물 때까지 계속되여 대원들은 지칠대로 지쳤고 억수로 쏟아지는 소낙비로 하여 싸움은 더욱 간고해졌다.

병력을 계속 보충하며 파도식공격으로 악착하게 달려들던 적들은 이 기회를 타서 아군이 차지한 등성이로 발악적으로 기여올랐다.

온종일 계속된 격렬한 전투의 마지막결전이 다가오고있던 긴장한 시각이였다.

이때 문득 사령부쪽에서 힘있는 노래소리가 울려나왔다.

위대한 수령님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경위대원들과 함께 부르시는 노래소리였다.



설한풍이 휩쓰는 험한 산중에
결심품고 싸워가는 우리 혁명군
천신만고 모두다 달게 여기며
피와 땀을 흘린자가 그 얼마냐




원쑤격멸에로 부르는 이 노래소리를 들으며 대원들의 가슴에서는 이번 전투도 승리한 전투라는 신심과 배짱이 생기였다.

7련대에서 먼저 노래를 따라부르자 사령부좌측 등성이에 있던 8련대에서도 노래를 불렀다.

노래는 순식간에 전 부대의 합창으로 번져갔다.




끓는 피로 맹세한 동지를 잃고서
괴롭고도 모진 싸움 해내오다가
우뢰처럼 떨치는 돌격소리에
공산주의승리의 기 펄펄 날린다



다치면 터질듯 팽팽하였던 분위기는 가뭇없이 사라지고 온 산판에 유격대원들의 노래소리가 세차게 울리였다.

하루종일 전투를 하여 솜처럼 나른해지기 시작하였던 대원들의 몸에서 불사신의 용맹이 나래쳤다.

유격대원들은 노래를 부르며 원쑤들에게 무리죽음을 안기였으며 살아남은 적들은 그만에야 넋을 잃고 뺑소니치기 시작하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대원들과 함께 부르신 혁명의 노래, 그것은 유격대원들에게는 크나큰 신심과 힘을 안겨주었으며 원쑤놈들에게는 무서운 전률과 공포, 죽음을 주었다.

전투승리를 통하여 유격대원들은 노래야말로 총과 대포에 못지 않은 멸적의 무기, 정신력의 무기임을 더더욱 절감하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흘러 세기는 바뀌였고 우리 혁명은 멀리 전진하였다. 그러나 그날의 혁명정신은 오늘도 꿋꿋이 이어지고있다.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혁명가요 《혁명군의 노래》를 더욱 높이 부르며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이어나가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말씀을 심장깊이 새기고 백두에서 시작된 혁명의 행군길을 조선의 영원한 승리의 길로 줄기차게 이어갈것이다.

주체112(2023)년 8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우리민족끼리》
http://uriminzokki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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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공동선언 : 2000년 7월 19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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