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5대혁명가극 노래들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5대혁명가극 노래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로동신문》
http://www.rodong.rep.kp
주체113(2024)년 11월 1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로동신문》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5대혁명가극 노래들 (1)》
2024.11.10. 《로동신문》 5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한편의 혁명적인 가요는 수백마디의 연설이나 천만자루의 총검보다도 더 큰 위력을 발휘할수 있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밑에 펼쳐진 20세기 문예부흥의 력사적시대와 더불어 5대혁명가극이 창조되여 온 나라, 온 세계를 들끓게 하던 1970년대부터 어언 수십년세월이 흘렀다.
그 나날에 인민의 심금을 틀어잡던 혁명가극의 노래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싶고 부르면 부를수록 계속 부르고싶은 특출한 사상정서적매력으로 하여 세대를 이어오면서 우리 인민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지도밑에 창조된 5대혁명가극은 우리 문학예술의 찬란한 개화기를 안아오는데서 특출한 지위를 차지한 국보적인 걸작들이다.
시와 음악도 있고 무용과 미술도 있는 종합예술로서의 가극은 한 나라의 예술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로 된다.
수백곡에 달하는 5대혁명가극의 노래들은 그 하나하나가 모두 주옥같은 명곡들이다.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네》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는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항일혁명투사를 주인공으로 형상한 뜻깊은 가극이다.
노래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네》는 가극에서 주인공 최병훈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기어이 해내야 할 혁명임무수행을 앞두고 딸 복순이와 헤여지는 장면에서 주인공의 노래와 방창으로 불리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들을수록 마음을 끌어당기는 대목이라고 높이 평가하신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영광 그길에선 죽음도 영광이라네 앉아서 편안하게 혁명을 하랴 아버지도 딸자식도 집을 떠나네》라는 대목에는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항일전의 불길속을 헤쳐온 투사들의 고결한 인생관의 핵이 담겨져있다.
가극의 주인공 최병훈과 같이 마을사람들로부터 몰리해를 당하고 지어 자기 딸에게서까지 배척을 당하여도, 비록 떳떳이 이름조차 못남기고 쓰러진다 해도 혁명의 길에 바친 인생은 그자체가 영광이라는 주인공의 가슴속에서 울리던 신념의 웨침이 한편의 가사속에 집약적으로 담겨져있다.
《나는 김일성장군님의 전사다.》
이것은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의 주인공 최병훈의 신념의 웨침이다.
발톱까지 무장한 수많은 적들속에서, 그 한마디 말로 하여 생명까지도 잃을수 있는 위험한 순간에 이렇게 서슴없이 대답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은 삶이냐 죽음이냐를 판가리하던 단두대에서, 혈전의 전장들마다에서 오직 수령 만세, 혁명 만세만을 웨치던 투사들의 목소리의 메아리였으며 일제와 맞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루어낸 조선의 첫 세대 혁명가들의 인생관의 반영이였다.
노래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네》가 밝혀주는 참된 인생의 진리는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오늘도 래일도 영원한 삶과 투쟁의 교과서로 되고있다.
명곡에서 밝혀준 역경속에서도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신념과 의리로 꿋꿋이 간직하고 대를 이어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영광, 죽어도 영광이라는 이 사상은 오늘 우리앞에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겹쌓여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 계시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절대불변의 진리로 천만인민의 가슴마다에 더욱 깊이 새겨지고있다.
혁명가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야 할 혁명의 길에서 신념을 지키고 수령께 다진 맹세를 끝까지 관철해나갈수 있는 고귀한 정신적량식을 안겨준 여기에 노래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네》가 가지는 커다란 의의가 있다.
《달빛밝은 이밤에》
이 노래는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에서 나오는 명곡이다.대사와 행동을 기본으로 하는 연극과는 달리 작품의 내용이 시종일관 노래를 중심으로 하는 음악의 흐름속에서 표현되는것이 바로 가극이다. 이로 하여 명곡이 있어야 명가극이 탄생하게 되는것은 응당한 일이다.
노래 《달빛밝은 이밤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하늘같은 은덕과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짙은 서정속에 아름답게 노래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인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에서 하루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 순이가 은은한 달빛속에 꽃향기가 그윽히 풍기는 아담한 문화주택의 마루에 앉아 가야금을 타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장면에서 이 노래가 울린다.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그 세월 원쑤들에 의하여 생리별을 당한 아버지를 그리는 딸의 절절한 심정을 담고 사색적인 정서로 절절하게 울리는 노래에는 비단 지난날에 대한 가슴아픈 추억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선녀들이 무지개타고 내린다는 금강산이였지만 나라를 빼앗긴탓에 명산의 빛을 잃고 사람 못살 생지옥으로 변하여 세상을 등지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가슴아프게 품어안던 조선의 금강산이였다.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을 찾아주시고 사회주의락원을 펼쳐주시여 산천도 사람도, 금강산의 노래도 다시 태여났다.
인민의 명산인 금강산의 웅심깊은 메아리인양 민족악기 가야금의 우아하고 랑랑한 소리에 맞추어 울리는 노래 《달빛밝은 이밤에》에는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지난날과 두번다시 빼앗겨서는 안될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우리 인민의 열렬한 사랑의 감정이 진하게 깔려있는것으로 하여 명곡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에서 나오는 노래 《달빛밝은 이밤에》는 정서가 있다고, 이 노래는 가야금반주가 없이 노래만 들어도 좋다고, 그래서 내가 명곡이라고 평가하는것이라고 값높이 내세워주시였다.
하기에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만사람의 심금을 틀어잡았다.
우리 나라에 와서 이 가극을 본 외국의 한 기자가 조국에 두고온 딸생각으로 정신까지 잃었었다는 일화도 바로 이때에 생겨났다.
《녀성들도 모두다 힘을 합치면》
노래 《녀성들도 모두다 힘을 합치면》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품들여 지도하여 명곡으로 완성시켜주신 혁명가극 《피바다》의 대표적명곡이다.
이 노래는 혁명가극 《피바다》에서 유격대공작원이 을남이 어머니에게 혁명의 고귀한 진리를 깨우쳐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싸리나무》와 《아름드리나무》, 《모래알》과 《바위》라는 상징적인 시어들을 대조시킴으로써 혁명의 진리, 투쟁의 진리, 생활의 진리가 통속적인 표현들속에 명백하게 안겨오는것으로 하여 명곡은 오늘도 우리 녀성들의 각별한 사랑속에 널리 불리워지고있다.
낫놓고 기윽자도 모르는 시골아낙네의 귀에도 쏙쏙 들어오는 담담한 이야기처럼 흐르는 이 노래에는 비록 요란하거나 심오한 말들은 없지만 단결이 곧 투쟁이고 그것이 곧 혁명승리의 기본열쇠라는 금언같은 진리가 무게있게 깔려있다.
혁명은 곧 단결이고 단결은 곧 승리라는 진리를 그 누구보다도 깊이 체득한 항일혁명투사들이였기에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높이 받들어모시였을뿐 아니라 그이의 사상과 령도에 무한히 충실하였다.
지난날 인간이하의 천대를 받으며 설음을 겪던 사람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철통같이 굳게 뭉치여 혁명하는 법, 투쟁하는 법을 배우며 투사들로 억세게 성장할수 있었고 단결의 거대한 힘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도 성취할수 있었다.
선렬들이 물려준 단결의 전통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 이 땅우에 빛나게 계승되고있다.
오늘 우리 인민은 위대한 당이 제시한 《애국으로 단결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힘차게 나아가고있다.혁명은 단결이고 단결은 승리라는 절대불변의 진리를 철석의 신념으로 간직하고 투쟁과 전진의 발걸음소리를 더욱 높이 울려가려는 천만인민의 열정과 의지가 이 땅에 끝없이 차넘치고있다.
전체 인민을 애국의 기치아래 묶어세우시고 그 힘으로 부닥치는 난관들을 과감히 헤치시며 주체조선특유의 발전모습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새로운 승리를 향해 노도쳐나아가는 천만대오에 오늘도 명곡 《녀성들도 모두다 힘을 합치면》이 새겨주는 혁명의 진리, 투쟁의 진리, 생활의 진리는 앞으로도 영원한 승리의 표대로 메아리칠것이다.
단결만이 승리한다!
김혁준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5대혁명가극 노래들(2)》
2024.11.24. 《로동신문》 5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피바다〉를 옮긴 혁명가극 〈피바다〉는 참으로 훌륭한 작품입니다.》
5대혁명가극의 첫 작품으로 창작된 혁명가극 《피바다》의 노래들은 세기를 이어 그 생명력과 감화력을 남김없이 떨치고있다.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
혁명가극 《피바다》는 일제식민지통치시기 불행속에 헤매이던 한 어머니가 어떻게 혁명의 길에 나서서 용감히 싸울수 있게 되였는가를 생활적으로 보여주고있다.어머니의 성격발전과정을 보여주는 노래들가운데는 그가 유격대공작원을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에서 울리는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가 있다.
혁명은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것으로 여기면서 어미닭처럼 자식들을 품에 안고 보호하는것이 모성애인것처럼 생각하던 어머니에게 유격대공작원이 부르는 노래의 구절은 커다란 충격을 준다.가정의 평온도 일제놈들의 총칼밑에서는 이룰수 없는 꿈이며 오직 혁명만이 살길이라는것을 어머니는 깨닫게 된다.혁명만이 살길이라는 투쟁의 진리, 자식들을 잘 돌보자고 해도 혁명을 해야 한다는것을 노래는 소박한 시어들과 절절한 선률로 감명깊게 형상하고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혁명은 몇몇 준비된 사람들의 힘만으로는 이룩할수 없다.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혁명투쟁의 주인은 위대한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한 인민대중이라는것을 새겨주는 명곡의 사상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오늘 우리 혁명은 새로운 발전국면을 맞이하고있다.수도로부터 지방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인 판도에서 국가부흥을 위한 혁명투쟁이 힘있게 진척되고있다.방대한 혁명과업을 성과적으로 다그치는 길에는 애로와 난관이 적지 않다.그러나 전체 인민이 당중앙의 두리에 애국으로 단결하여 힘찬 투쟁을 벌려나갈 때 성취하지 못할 목표란 있을수 없다.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 결심품고 모두다 나서야 한다는것을 밝힌 명곡은 혁명투쟁의 합법칙적요구를 깊이 새겨주며 천만인민을 새 승리를 위한 진군길에로 떠밀어주고있다.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
노래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가 어머니의 성격발전과정을 보여준다면 노래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는 아들 원남이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뜻깊은 명곡이다.원남이의 격양된 심정을 반영한 노래에는 《피바다에 잠겨있는 내 나라 찾기 위해 혁명의 총을 메고 싸워가리라》라는 구절이 있다.
나라와 인민의 운명을 개척하는데서 총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밝힌 이 구절은 명곡의 핵이라고도 말할수 있다.일제의 총칼에 쓰러진 아버지의 모습을 뇌리에 새기며 자란 원남이는 놈들의 탄압을 받게 되여서야 비로소 원쑤들과는 총대로 맞서야 하며 조선청년이라면 마땅히 유격대에 입대하여 싸워야 한다는 굳은 각오를 가지고 혁명투쟁의 길에 결연히 나선다.
자기의 힘을 가지지 못하면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위협에 눌리우고 불행을 강요당할수밖에 없으며 나아가서 국가와 인민, 후대들의 존재자체도 지켜낼수 없다는것이 동서고금의 세상리치이다.정의는 부정의보다 강해야 하고 인간은 야수보다 강해야 한다는것을 새겨주는것으로 하여 이 노래는 오늘도 인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총대는 나라의 자주권과 인민의 행복을 수호하기 위한 장구한 려정에서 억세게 틀어잡아야 할 혁명의 제일보검이다.하기에 혁명가극 《피바다》의 노래를 통해 엄숙히 새기게 되는것은 나라의 군력을 최강으로 다지는것이 국사중의 제일국사이며 총대로 조국을 보위하는것이 최대의 애국이라는 혁명의 철리이다.
일제식민지통치시기에 원남이가 투쟁의 진리를 깨닫고 잡았던 총대를 대를 이어 억세게 잡아야 후손만대의 영원한 행복과 미래를 지켜낼수 있다는것을 새겨주며 수천수만의 수호자들을 키워내는데 적극 이바지한 여기에 노래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의 진함없는 생명력이 있다.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
혁명가극 《피바다》에서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와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가 혁명투쟁의 합법칙성을 밝히고있다면 노래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는 혁명승리의 결정적요인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심오한 해답을 주고있는 명곡이다.
원남이가 유격대로 떠나는 장면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부르는 노래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에는 뜨겁게 흐르는것이 있다.
《저 산너머 먼동이 밝아오는데 아들아 내 아들아 어서 떠나거라》
노래는 결코 먼길을 떠나는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축복만을 담고있지 않다.여기에는 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는 아들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장군님을 받들어나갈 때 조국해방의 날은 반드시 온다는 철석같은 신념이 어려있다.
《나라 찾는 한길에서 목숨바쳐 싸우거라 붉은 기발 휘날리며 돌아오너라》
밝아오는 새날과 휘날리는 붉은기에는 조국해방의 구성이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전인민적인 신뢰심이 응축되여있다.붉은기는 곧 조선혁명의 기치였고 승리의 표대였다.
하기에 노래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에는 세월의 언덕을 넘어 선렬들이 혁명의 계승자들에게 하는 엄숙한 요구와 간곡한 당부가 실려있다.
혁명의 수령을 일편단심 높이 모시고 충성다해 받드는 길에 모든 승리와 영광이 있다.대대손손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신 긍지와 자부심, 수령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승리의 새날을 안아오려는 철석의 의지를 우리 인민은 노래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를 부르며 더욱 깊이 새기고있다.
혁명가극 《피바다》의 명곡들은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위대한 당중앙의 령도따라 끝까지 완수해갈 천만인민의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주며 오늘도 높이 울려퍼지고있다.
본사기자 차수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5대혁명가극 노래들(3)》
2024.12.1. 《로동신문》 5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에 나오는 노래들은 다 명곡들입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밑에 창작완성된 불후의 고전적명작 《꽃파는 처녀》를 각색한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에서 나오는 노래들은 그 하나하나가 다 사상예술적으로 완벽한것으로 하여 세기를 이어가며 우리 인민들속에서 널리 불리워지고있는 훌륭한 명곡들이다.
《해마다 봄이 오면》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에서 나오는 노래 《해마다 봄이 오면》은 작품의 주제가이다.
꽃은 예로부터 사랑과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일러왔다.허나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한 인민에게 꽃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을 더해준다.
《나라잃고 봄도 없는 우리들에겐 언제 가면 가슴속에 꽃이 피려나》, 《아름다운 꽃송이를 안고 가건만 마음속엔 방울방울 이슬맺혔네》라는 구절들에는 꽃분이만이 아닌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피압박인민대중의 불행한 처지가 거울처럼 비껴있다.인간의 존엄을 깡그리 말살하는 착취사회에서 인민대중은 말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명곡의 철학성은 피압박인민대중의 비극적인 처지를 진실하게 반영한데만 있는것이 아니다.불행속에서도 인간의 고상한 사상감정을 지켜가려는 강렬한 의지를 분출시킨데 그 의의가 있다.민족적정서가 흘러넘치면서도 아름답고 유순한 정서와 절절한 색채를 띤 노래의 선률은 이러한 사상감정을 진실하게 구사하고있다.
이 노래로 하여 혁명가극에는 설음과 효성의 꽃바구니가 투쟁과 혁명의 꽃바구니로 되여야 한다는 심오한 종자를 꽃피울수 있는 정서적바탕이 마련되게 되였다.
명곡의 이러한 형상은 비극적인 인간의 운명을 취급한 종전의 작품들에서는 찾아볼수 없는것이다.피압박인민대중의 운명을 통하여 반제계급투쟁의 필연성을 각인시킨 여기에 명곡이 거둔 중요한 사상예술적성과가 있다.
노래를 통하여 우리 인민은 조국이 없으면 자신과 가정의 운명을 구원할수 없다는 력사의 교훈과 함께 참된 삶의 터전인 어머니조국을 온넋을 바쳐 지키고 빛내여야 한다는 사상을 새기게 된다.
《하늘중천 밝은 달은 하나이건만》
노래 《하늘중천 밝은 달은 하나이건만》은 가극의 3장 2경 달밤장면에서 울린다.어머니의 약을 사려고 꽃을 팔다가 억울하게도 도적의 루명을 쓰고 모욕당한 꽃분이가 정처없이 걷는 대목에서 나오는 명곡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지도가 어려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창작가들에게 달은 세상만물을 공정하게 비쳐주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다 제나름으로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달을 보며 기뻐하고 어떤 사람은 달을 보며 슬퍼한다, 하늘에 달은 하나이지만 모순된 사회에서는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처지에 따라 그 느낌과 뜻이 다르다는 심오한 형상에 초점을 박을데 대하여 가르치심을 주시였다.하여 달밤장면의 철학성을 담보하는 노래 《하늘중천 밝은 달은 하나이건만》이 태여날수 있었다.
착취사회의 모순을 적라라하게 까밝히는 달밤장면에 울리는 이 노래는 계급투쟁에 대한 철리를 밝히는 준엄한 론고장과도 같다.
인민대중의 고혈을 짜내며 호의호식하는 착취계급과는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다는것을 뼈저리게 새겨주며 반제계급의식을 만장약해주는 여기에 명곡의 커다란 감화력이 있다.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떠나서 우리 인민의 자주적삶과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하여, 사회주의의 승리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는것은 력사의 진리이다.
반제계급의식이 흐려지면 제국주의자들과 끝까지 맞서 싸울수 없으며 나중에는 혁명의 전취물도 지켜내지 못하고 꽃분이가 겪는 불행과 고통을 당하게 된다.
혁명선렬들이 피로써 개척하고 전진시켜온 사회주의위업은 계급적본분을 자각하고 원쑤들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을 신념으로 간직한 천만인민의 분투에 의하여 완성될수 있다.
《혁명의 꽃씨앗을 뿌려간다네》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에서 가난과 불행을 숙명처럼 여기던 꽃분이는 결연히 지주에게 항거하며 그후 혁명가인 오빠를 다시 만나 혁명의 길에 나서게 된다.
작품에 흐르는 격양된 사상감정은 노래 《혁명의 꽃씨앗을 뿌려간다네》의 구절마다에 어려있다.
《눈서리와 찬바람이 사납다 해도 봄과 함께 피는 꽃을 어이 막으랴》라는 구절은 착취와 압박이 있는 곳에는 반항이 있기마련이며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인민대중의 혁명적진출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다는 민족해방투쟁의 합법칙성을 밝히고있다.
력동적이면서 힘있는 선률은 그대로 혁명투쟁에 떨쳐나선 인민대중의 힘찬 기세를 반영하고있다.
《은혜로운 태양이 빛을 뿌리니 혁명의 붉은 꽃이 만발해가네》
노래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을 모시고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인민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사상을 힘있게 밝히고있다.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가 창작된 때로부터 반세기도 넘는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작품에 나오는 명곡들은 착취와 압박을 받아보지 못한 새세대들에게 착취계급이 얼마나 악착스러운가를 생동하게 체감하게 하고 이 땅에 제국주의반동들과 착취계급이 있는한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계속혁명에 관한 사상을 심어주는 혁명의 교과서로 되고있다.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무용종합대학 교수 박사 남상민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5대혁명가극 노래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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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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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3(2024)년 11월 10일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5대혁명가극 노래들 (1)》
2024.11.10. 《로동신문》 5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한편의 혁명적인 가요는 수백마디의 연설이나 천만자루의 총검보다도 더 큰 위력을 발휘할수 있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밑에 펼쳐진 20세기 문예부흥의 력사적시대와 더불어 5대혁명가극이 창조되여 온 나라, 온 세계를 들끓게 하던 1970년대부터 어언 수십년세월이 흘렀다.
그 나날에 인민의 심금을 틀어잡던 혁명가극의 노래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싶고 부르면 부를수록 계속 부르고싶은 특출한 사상정서적매력으로 하여 세대를 이어오면서 우리 인민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지도밑에 창조된 5대혁명가극은 우리 문학예술의 찬란한 개화기를 안아오는데서 특출한 지위를 차지한 국보적인 걸작들이다.
시와 음악도 있고 무용과 미술도 있는 종합예술로서의 가극은 한 나라의 예술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로 된다.
수백곡에 달하는 5대혁명가극의 노래들은 그 하나하나가 모두 주옥같은 명곡들이다.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네》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는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항일혁명투사를 주인공으로 형상한 뜻깊은 가극이다.
노래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네》는 가극에서 주인공 최병훈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기어이 해내야 할 혁명임무수행을 앞두고 딸 복순이와 헤여지는 장면에서 주인공의 노래와 방창으로 불리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들을수록 마음을 끌어당기는 대목이라고 높이 평가하신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영광 그길에선 죽음도 영광이라네 앉아서 편안하게 혁명을 하랴 아버지도 딸자식도 집을 떠나네》라는 대목에는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항일전의 불길속을 헤쳐온 투사들의 고결한 인생관의 핵이 담겨져있다.
가극의 주인공 최병훈과 같이 마을사람들로부터 몰리해를 당하고 지어 자기 딸에게서까지 배척을 당하여도, 비록 떳떳이 이름조차 못남기고 쓰러진다 해도 혁명의 길에 바친 인생은 그자체가 영광이라는 주인공의 가슴속에서 울리던 신념의 웨침이 한편의 가사속에 집약적으로 담겨져있다.
《나는 김일성장군님의 전사다.》
이것은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의 주인공 최병훈의 신념의 웨침이다.
발톱까지 무장한 수많은 적들속에서, 그 한마디 말로 하여 생명까지도 잃을수 있는 위험한 순간에 이렇게 서슴없이 대답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은 삶이냐 죽음이냐를 판가리하던 단두대에서, 혈전의 전장들마다에서 오직 수령 만세, 혁명 만세만을 웨치던 투사들의 목소리의 메아리였으며 일제와 맞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루어낸 조선의 첫 세대 혁명가들의 인생관의 반영이였다.
노래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네》가 밝혀주는 참된 인생의 진리는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오늘도 래일도 영원한 삶과 투쟁의 교과서로 되고있다.
명곡에서 밝혀준 역경속에서도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신념과 의리로 꿋꿋이 간직하고 대를 이어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영광, 죽어도 영광이라는 이 사상은 오늘 우리앞에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겹쌓여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 계시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절대불변의 진리로 천만인민의 가슴마다에 더욱 깊이 새겨지고있다.
혁명가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야 할 혁명의 길에서 신념을 지키고 수령께 다진 맹세를 끝까지 관철해나갈수 있는 고귀한 정신적량식을 안겨준 여기에 노래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네》가 가지는 커다란 의의가 있다.
《달빛밝은 이밤에》
이 노래는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에서 나오는 명곡이다.대사와 행동을 기본으로 하는 연극과는 달리 작품의 내용이 시종일관 노래를 중심으로 하는 음악의 흐름속에서 표현되는것이 바로 가극이다. 이로 하여 명곡이 있어야 명가극이 탄생하게 되는것은 응당한 일이다.
노래 《달빛밝은 이밤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하늘같은 은덕과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짙은 서정속에 아름답게 노래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인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에서 하루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 순이가 은은한 달빛속에 꽃향기가 그윽히 풍기는 아담한 문화주택의 마루에 앉아 가야금을 타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장면에서 이 노래가 울린다.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그 세월 원쑤들에 의하여 생리별을 당한 아버지를 그리는 딸의 절절한 심정을 담고 사색적인 정서로 절절하게 울리는 노래에는 비단 지난날에 대한 가슴아픈 추억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선녀들이 무지개타고 내린다는 금강산이였지만 나라를 빼앗긴탓에 명산의 빛을 잃고 사람 못살 생지옥으로 변하여 세상을 등지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가슴아프게 품어안던 조선의 금강산이였다.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을 찾아주시고 사회주의락원을 펼쳐주시여 산천도 사람도, 금강산의 노래도 다시 태여났다.
인민의 명산인 금강산의 웅심깊은 메아리인양 민족악기 가야금의 우아하고 랑랑한 소리에 맞추어 울리는 노래 《달빛밝은 이밤에》에는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지난날과 두번다시 빼앗겨서는 안될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우리 인민의 열렬한 사랑의 감정이 진하게 깔려있는것으로 하여 명곡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에서 나오는 노래 《달빛밝은 이밤에》는 정서가 있다고, 이 노래는 가야금반주가 없이 노래만 들어도 좋다고, 그래서 내가 명곡이라고 평가하는것이라고 값높이 내세워주시였다.
하기에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만사람의 심금을 틀어잡았다.
우리 나라에 와서 이 가극을 본 외국의 한 기자가 조국에 두고온 딸생각으로 정신까지 잃었었다는 일화도 바로 이때에 생겨났다.
《녀성들도 모두다 힘을 합치면》
노래 《녀성들도 모두다 힘을 합치면》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품들여 지도하여 명곡으로 완성시켜주신 혁명가극 《피바다》의 대표적명곡이다.
이 노래는 혁명가극 《피바다》에서 유격대공작원이 을남이 어머니에게 혁명의 고귀한 진리를 깨우쳐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싸리나무》와 《아름드리나무》, 《모래알》과 《바위》라는 상징적인 시어들을 대조시킴으로써 혁명의 진리, 투쟁의 진리, 생활의 진리가 통속적인 표현들속에 명백하게 안겨오는것으로 하여 명곡은 오늘도 우리 녀성들의 각별한 사랑속에 널리 불리워지고있다.
낫놓고 기윽자도 모르는 시골아낙네의 귀에도 쏙쏙 들어오는 담담한 이야기처럼 흐르는 이 노래에는 비록 요란하거나 심오한 말들은 없지만 단결이 곧 투쟁이고 그것이 곧 혁명승리의 기본열쇠라는 금언같은 진리가 무게있게 깔려있다.
혁명은 곧 단결이고 단결은 곧 승리라는 진리를 그 누구보다도 깊이 체득한 항일혁명투사들이였기에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높이 받들어모시였을뿐 아니라 그이의 사상과 령도에 무한히 충실하였다.
지난날 인간이하의 천대를 받으며 설음을 겪던 사람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철통같이 굳게 뭉치여 혁명하는 법, 투쟁하는 법을 배우며 투사들로 억세게 성장할수 있었고 단결의 거대한 힘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도 성취할수 있었다.
선렬들이 물려준 단결의 전통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 이 땅우에 빛나게 계승되고있다.
오늘 우리 인민은 위대한 당이 제시한 《애국으로 단결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힘차게 나아가고있다.혁명은 단결이고 단결은 승리라는 절대불변의 진리를 철석의 신념으로 간직하고 투쟁과 전진의 발걸음소리를 더욱 높이 울려가려는 천만인민의 열정과 의지가 이 땅에 끝없이 차넘치고있다.
전체 인민을 애국의 기치아래 묶어세우시고 그 힘으로 부닥치는 난관들을 과감히 헤치시며 주체조선특유의 발전모습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새로운 승리를 향해 노도쳐나아가는 천만대오에 오늘도 명곡 《녀성들도 모두다 힘을 합치면》이 새겨주는 혁명의 진리, 투쟁의 진리, 생활의 진리는 앞으로도 영원한 승리의 표대로 메아리칠것이다.
단결만이 승리한다!
김혁준
2024.11.24. 《로동신문》 5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피바다〉를 옮긴 혁명가극 〈피바다〉는 참으로 훌륭한 작품입니다.》
5대혁명가극의 첫 작품으로 창작된 혁명가극 《피바다》의 노래들은 세기를 이어 그 생명력과 감화력을 남김없이 떨치고있다.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
혁명가극 《피바다》는 일제식민지통치시기 불행속에 헤매이던 한 어머니가 어떻게 혁명의 길에 나서서 용감히 싸울수 있게 되였는가를 생활적으로 보여주고있다.어머니의 성격발전과정을 보여주는 노래들가운데는 그가 유격대공작원을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에서 울리는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가 있다.
혁명은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것으로 여기면서 어미닭처럼 자식들을 품에 안고 보호하는것이 모성애인것처럼 생각하던 어머니에게 유격대공작원이 부르는 노래의 구절은 커다란 충격을 준다.가정의 평온도 일제놈들의 총칼밑에서는 이룰수 없는 꿈이며 오직 혁명만이 살길이라는것을 어머니는 깨닫게 된다.혁명만이 살길이라는 투쟁의 진리, 자식들을 잘 돌보자고 해도 혁명을 해야 한다는것을 노래는 소박한 시어들과 절절한 선률로 감명깊게 형상하고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혁명은 몇몇 준비된 사람들의 힘만으로는 이룩할수 없다.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혁명투쟁의 주인은 위대한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한 인민대중이라는것을 새겨주는 명곡의 사상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오늘 우리 혁명은 새로운 발전국면을 맞이하고있다.수도로부터 지방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인 판도에서 국가부흥을 위한 혁명투쟁이 힘있게 진척되고있다.방대한 혁명과업을 성과적으로 다그치는 길에는 애로와 난관이 적지 않다.그러나 전체 인민이 당중앙의 두리에 애국으로 단결하여 힘찬 투쟁을 벌려나갈 때 성취하지 못할 목표란 있을수 없다.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 결심품고 모두다 나서야 한다는것을 밝힌 명곡은 혁명투쟁의 합법칙적요구를 깊이 새겨주며 천만인민을 새 승리를 위한 진군길에로 떠밀어주고있다.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
노래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가 어머니의 성격발전과정을 보여준다면 노래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는 아들 원남이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뜻깊은 명곡이다.원남이의 격양된 심정을 반영한 노래에는 《피바다에 잠겨있는 내 나라 찾기 위해 혁명의 총을 메고 싸워가리라》라는 구절이 있다.
나라와 인민의 운명을 개척하는데서 총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밝힌 이 구절은 명곡의 핵이라고도 말할수 있다.일제의 총칼에 쓰러진 아버지의 모습을 뇌리에 새기며 자란 원남이는 놈들의 탄압을 받게 되여서야 비로소 원쑤들과는 총대로 맞서야 하며 조선청년이라면 마땅히 유격대에 입대하여 싸워야 한다는 굳은 각오를 가지고 혁명투쟁의 길에 결연히 나선다.
자기의 힘을 가지지 못하면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위협에 눌리우고 불행을 강요당할수밖에 없으며 나아가서 국가와 인민, 후대들의 존재자체도 지켜낼수 없다는것이 동서고금의 세상리치이다.정의는 부정의보다 강해야 하고 인간은 야수보다 강해야 한다는것을 새겨주는것으로 하여 이 노래는 오늘도 인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총대는 나라의 자주권과 인민의 행복을 수호하기 위한 장구한 려정에서 억세게 틀어잡아야 할 혁명의 제일보검이다.하기에 혁명가극 《피바다》의 노래를 통해 엄숙히 새기게 되는것은 나라의 군력을 최강으로 다지는것이 국사중의 제일국사이며 총대로 조국을 보위하는것이 최대의 애국이라는 혁명의 철리이다.
일제식민지통치시기에 원남이가 투쟁의 진리를 깨닫고 잡았던 총대를 대를 이어 억세게 잡아야 후손만대의 영원한 행복과 미래를 지켜낼수 있다는것을 새겨주며 수천수만의 수호자들을 키워내는데 적극 이바지한 여기에 노래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의 진함없는 생명력이 있다.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
혁명가극 《피바다》에서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와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가 혁명투쟁의 합법칙성을 밝히고있다면 노래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는 혁명승리의 결정적요인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심오한 해답을 주고있는 명곡이다.
원남이가 유격대로 떠나는 장면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부르는 노래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에는 뜨겁게 흐르는것이 있다.
《저 산너머 먼동이 밝아오는데 아들아 내 아들아 어서 떠나거라》
노래는 결코 먼길을 떠나는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축복만을 담고있지 않다.여기에는 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는 아들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장군님을 받들어나갈 때 조국해방의 날은 반드시 온다는 철석같은 신념이 어려있다.
《나라 찾는 한길에서 목숨바쳐 싸우거라 붉은 기발 휘날리며 돌아오너라》
밝아오는 새날과 휘날리는 붉은기에는 조국해방의 구성이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전인민적인 신뢰심이 응축되여있다.붉은기는 곧 조선혁명의 기치였고 승리의 표대였다.
하기에 노래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에는 세월의 언덕을 넘어 선렬들이 혁명의 계승자들에게 하는 엄숙한 요구와 간곡한 당부가 실려있다.
혁명의 수령을 일편단심 높이 모시고 충성다해 받드는 길에 모든 승리와 영광이 있다.대대손손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신 긍지와 자부심, 수령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승리의 새날을 안아오려는 철석의 의지를 우리 인민은 노래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를 부르며 더욱 깊이 새기고있다.
혁명가극 《피바다》의 명곡들은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위대한 당중앙의 령도따라 끝까지 완수해갈 천만인민의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주며 오늘도 높이 울려퍼지고있다.
본사기자 차수
2024.12.1. 《로동신문》 5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에 나오는 노래들은 다 명곡들입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밑에 창작완성된 불후의 고전적명작 《꽃파는 처녀》를 각색한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에서 나오는 노래들은 그 하나하나가 다 사상예술적으로 완벽한것으로 하여 세기를 이어가며 우리 인민들속에서 널리 불리워지고있는 훌륭한 명곡들이다.
《해마다 봄이 오면》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에서 나오는 노래 《해마다 봄이 오면》은 작품의 주제가이다.
꽃은 예로부터 사랑과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일러왔다.허나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한 인민에게 꽃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을 더해준다.
《나라잃고 봄도 없는 우리들에겐 언제 가면 가슴속에 꽃이 피려나》, 《아름다운 꽃송이를 안고 가건만 마음속엔 방울방울 이슬맺혔네》라는 구절들에는 꽃분이만이 아닌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피압박인민대중의 불행한 처지가 거울처럼 비껴있다.인간의 존엄을 깡그리 말살하는 착취사회에서 인민대중은 말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명곡의 철학성은 피압박인민대중의 비극적인 처지를 진실하게 반영한데만 있는것이 아니다.불행속에서도 인간의 고상한 사상감정을 지켜가려는 강렬한 의지를 분출시킨데 그 의의가 있다.민족적정서가 흘러넘치면서도 아름답고 유순한 정서와 절절한 색채를 띤 노래의 선률은 이러한 사상감정을 진실하게 구사하고있다.
이 노래로 하여 혁명가극에는 설음과 효성의 꽃바구니가 투쟁과 혁명의 꽃바구니로 되여야 한다는 심오한 종자를 꽃피울수 있는 정서적바탕이 마련되게 되였다.
명곡의 이러한 형상은 비극적인 인간의 운명을 취급한 종전의 작품들에서는 찾아볼수 없는것이다.피압박인민대중의 운명을 통하여 반제계급투쟁의 필연성을 각인시킨 여기에 명곡이 거둔 중요한 사상예술적성과가 있다.
노래를 통하여 우리 인민은 조국이 없으면 자신과 가정의 운명을 구원할수 없다는 력사의 교훈과 함께 참된 삶의 터전인 어머니조국을 온넋을 바쳐 지키고 빛내여야 한다는 사상을 새기게 된다.
《하늘중천 밝은 달은 하나이건만》
노래 《하늘중천 밝은 달은 하나이건만》은 가극의 3장 2경 달밤장면에서 울린다.어머니의 약을 사려고 꽃을 팔다가 억울하게도 도적의 루명을 쓰고 모욕당한 꽃분이가 정처없이 걷는 대목에서 나오는 명곡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지도가 어려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창작가들에게 달은 세상만물을 공정하게 비쳐주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다 제나름으로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달을 보며 기뻐하고 어떤 사람은 달을 보며 슬퍼한다, 하늘에 달은 하나이지만 모순된 사회에서는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처지에 따라 그 느낌과 뜻이 다르다는 심오한 형상에 초점을 박을데 대하여 가르치심을 주시였다.하여 달밤장면의 철학성을 담보하는 노래 《하늘중천 밝은 달은 하나이건만》이 태여날수 있었다.
착취사회의 모순을 적라라하게 까밝히는 달밤장면에 울리는 이 노래는 계급투쟁에 대한 철리를 밝히는 준엄한 론고장과도 같다.
인민대중의 고혈을 짜내며 호의호식하는 착취계급과는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다는것을 뼈저리게 새겨주며 반제계급의식을 만장약해주는 여기에 명곡의 커다란 감화력이 있다.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떠나서 우리 인민의 자주적삶과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하여, 사회주의의 승리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는것은 력사의 진리이다.
반제계급의식이 흐려지면 제국주의자들과 끝까지 맞서 싸울수 없으며 나중에는 혁명의 전취물도 지켜내지 못하고 꽃분이가 겪는 불행과 고통을 당하게 된다.
혁명선렬들이 피로써 개척하고 전진시켜온 사회주의위업은 계급적본분을 자각하고 원쑤들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을 신념으로 간직한 천만인민의 분투에 의하여 완성될수 있다.
《혁명의 꽃씨앗을 뿌려간다네》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에서 가난과 불행을 숙명처럼 여기던 꽃분이는 결연히 지주에게 항거하며 그후 혁명가인 오빠를 다시 만나 혁명의 길에 나서게 된다.
작품에 흐르는 격양된 사상감정은 노래 《혁명의 꽃씨앗을 뿌려간다네》의 구절마다에 어려있다.
《눈서리와 찬바람이 사납다 해도 봄과 함께 피는 꽃을 어이 막으랴》라는 구절은 착취와 압박이 있는 곳에는 반항이 있기마련이며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인민대중의 혁명적진출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다는 민족해방투쟁의 합법칙성을 밝히고있다.
력동적이면서 힘있는 선률은 그대로 혁명투쟁에 떨쳐나선 인민대중의 힘찬 기세를 반영하고있다.
《은혜로운 태양이 빛을 뿌리니 혁명의 붉은 꽃이 만발해가네》
노래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을 모시고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인민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사상을 힘있게 밝히고있다.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가 창작된 때로부터 반세기도 넘는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작품에 나오는 명곡들은 착취와 압박을 받아보지 못한 새세대들에게 착취계급이 얼마나 악착스러운가를 생동하게 체감하게 하고 이 땅에 제국주의반동들과 착취계급이 있는한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계속혁명에 관한 사상을 심어주는 혁명의 교과서로 되고있다.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무용종합대학 교수 박사 남상민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5대혁명가극 노래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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